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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테/크 상황 보고
[2006년]
7월7일 노동조합 결성
8월말 임금․ 단체협약 노사 잠정합의-(주)주연테크 코스피 예비심사 통과
10월 (주)주연테크 코스피상장
12월 노조탄압 본격화-조합원 탈퇴 작업, 탈퇴를 전제로한 인사발령, 배치전환,
조합원 총회 참여 방해 등
[2007년]
1월 전임자임금 삭감
2월 조합원 탈퇴 작업-조합원109명중 60명 남음(배치전환, 인사발령), 노조탄압분쇄 첫 회사앞 집회 개최
3월 주주총회 투쟁(06년 순이익 56억중 현금배당 60억 배당-송시몬사장 백만장자 입성)
3월~11월 07년 임금교섭, 지부집단교섭, 중앙교섭 요구
사측 20년만의 최대 흑자기록
집단교섭가이드라인 임금42000원+제로, 집단교섭 공동요구안 중 하도급 사용제한안 거부로 교섭 난항
9월 성실교섭촉구 본사 항의방문⟶사측 본사 폐쇄 단행(1년간지속)⟶조합원제외 일방 적 임금인상실시
본사폐쇄 이 후 70일간 철야농성 진행, 지회 2공장 천막농성 진행
9월~11월 본사 및 고객지원본부, 1,2공장 앞 집회 및 선전전, 조합원 부분파업 진행
10월 남자조합원 부분파업 시 남성구사대 70여명 여성조합원 집단 폭행(입원치료)⟶
장지환생산본부장 진두지휘 ⟶송시몬대표이사 형사 고소고발 ⟶1,2공장 공장폐쇄
10월말 송시몬 대표이사에서 이우정부사장이 대표이사로 교체
11월 임단협 타결
[2008년]
3월 2공장 조합원 탈퇴(45명)
4월 08년 임단협 교섭 및 집단교섭돌입
7월 전사업장-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및 공장이전 통보
7월말~8월 전면파업, 부분파업, 본사집회 진행
8월말~ 공장 임대기간이 두달여 앞둔 상황에서 공장이전반대 요구 걸고 대표이사
면담진행
8월25일~8월29일 본사폐쇄-재택근무단행-조합원 본사사무실 5일간 농성
8월29일 노사합의 (공장이전, 민형사상 책임 구두 면제)
9월 조합원 현장복귀. 안양 공장부지합의 및 임단협 잠정합의, 집단교섭합의⟶구사대 전 조합원 고소고발
10월말 공장이전
11월 전조합원 마포서 출두요구서 발송
12월 노사간 수차례 면담을 진행하였으나 책임회피
2008년 7월 주연사측은 ‘공장이전과 희망퇴직’을 동시에 내걸고 노동조합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이 40~50대의 가장 역할을 하는 여성조합원들이 많았고, 다른 곳으로의 이직도 쉽지 않은 조건(대부분 비정규직노동자로 전락)에서 사측이 제시한 희망퇴직을 받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조합원들은 본사를 찾아가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요청하였지만 대표이사는 이미 없어진 상태였으며 본사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명령 받은 상태였다. 주연사측은 2007년도에도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 중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본사를 폐쇄시키고 교섭이 난항에 빠진적이 있었다. 2007년도에도 온갖 투쟁을 진행하면서 11월에야 겨우 회사측과 단협을 체결한 경험이 있는 노동조합으로서는 본사에서 나올수가 없었다. 그래서 회사측과의 면담을 요청하면서 본사에서 머물게 되었다.
텅빈사무실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그런데 회사측은 면담을 진행하기보다는 본사의 에어컨을 끄고, 인터넷을 중지시키고 용역을 동원해서 조합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투쟁을 방해하였다. 그렇게 월요일에 본사에 들어가서 그주 금요일. 회사측은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오면서 ‘인천 제물포에 가계약을 해놓은 공장의 계약을 취소하고 이곳 명학으로 노사합의하’에 이전하게 되었다.
2008년 10월22일은 명학으로 이전한 첫출근을 한 날이었다. 그러나 회사측은 8월25일 당시 11시까지 남아 있던 9명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전조합원을 고소고발하였다.
주연테크지회는 회사측의 사주였음을 분명히하고, 고소고발을 취하할 것을 강력히 항의하였으나, 직원들이 진행한 것이기에 우리도 어쩔수 없다라고 발뺌을 하였다.
과정에서 전조합원을 고소고발한 직원들은 1.공식적인 사과 2.치료비보상 3.9명의 직원들에게 접근금지를 요구하면서 이것이 받아들여진다면 취하할수도 있다라고 주장.
그러나 치료비는 이미 회사측에서 전액 지불하였다. 또한 9명에 대해 접근금지는 아예 본사의 접근을 막는 항이기에 노동조합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였다.
[2009년]
1월 전 조합원 경찰 조사
3월~8월 집단교섭진행, 노조, 지부파업 및 구조조정분쇄 투쟁결합
9월~ 주연 본사 투쟁, 삭발투쟁 ,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10월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사업장교섭 진행(노조 항복 요구)
12월 조합원교육 및 송년회, 노조법개악 저지 투쟁
2009년 1월부터 전조합원이 경찰조사를 받고, 재판이 진행되었다.
그중 지회장과 부지회장 조합원1은 불구속재판이, 나머지 조합원들은 약식기소로 재판이 진행이 되었다.
결과는 2010년 5월18일 불구속기소된 지회장과 부지회장은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 조합원1인은 벌금 100만원이 확정되었다. 나머지 조합원들도 7월27일에 벌금형으로 확정되었다.
2010년 4월에 임단협교섭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전임자임금지급금지조항이 7월부터 적용이 되고, 노동부에서는 이를 빌미로 노동조합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진행(타임오프 등의 매뉴얼을 제시하고,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사업장은 집중 관리하면서 탄압)하였다.
그러나 주연테크사측은 노동부의 매뉴얼에 대해서는 무난하게 합의가 이루어졌고, 임금 또한 주연테크지회에서는 사측이 제시한 금액에 대해 수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7월말이면 마무리 될 재판에 대해서 징계의 여부를 확인하였지만 회사측은 징계를 하지 않겠다고 하였고, 오히려 지회에서 계속적으로 징계에 대해 확인을 하려고 하면 과잉반응이라면서 일축하였다.
그런데 돌연 회사측은 지난 7월14일 교섭석상에서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반드시 징계를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리고 8월11일 13일부로 지회장과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를 회사측 인사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고 통보하였다. 벌금형이 확정된 전조합원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선처를 바란다면 생계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의 징계를 고려하겠다는 망발을 하고 있다.
단체협약에는 조합원의 징계는 노사동수로 구성된 인사고충처리위원회에서 진행한다라고 되어 있음에도 지회장과 부지회장은 회사측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고를 결정하였다.
임단협의 많은 내용을 회사측에 양보하고자 하였지만, 회사측은 임단협의 내용이 아니라 재판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2008년 공장이전과 희망퇴직을 강행하면서 노동조합을 깨고노동조합이 없던 주연테크를 기대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전조합원을 고소고발하면서 시간을 기다린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오자 노동조합의 핵심간부인 지회장과 부지회장을 해고 한 것이다. 주연테크지회는 최대한 파국을 피하고 노사관계의 상생을 얘기하였지만 회사측은 결국 파국을 선택하였다. 우리는 피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는 주연테크안양센터(08:30~18:15까지 현장 앞 마당에서 투쟁가요 틀어놓고 난장투쟁)⋅상암동 본사(11:00~16:00까지 난장투쟁 및 선전전 배포)⋅용산전자상가(선전전 및 집회) 등을 진행하면서, 부당해고와 송시몬회장의 악질적 행태와 비도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소비자를 우롱하고는 실상을 알리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투쟁은 계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만약 회사측에서 조합원들을 징계하고,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지 않으면 주연테크컴퓨터 불매운동까지 전개할 것이다.
노동조합 결성 5년이 되었다.
송시몬회장은 백만장자가 되어 있지만 주연테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최저임금에서 허덕이고 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곳 주연테크에서 일하고 싶을때까지 일하는 것이다. 이것이 관철될때까지 힘찬 투쟁 전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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